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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0-21시즌 프리뷰] BIG6 특집 ④ 첼시

퓨퓨류 2020. 9. 11. 15:45

출처 : http://www.inven.co.kr/board/fifaonline4/3146/5074625

첼시는 맨유와 함께 극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시작만 해도 첼시의 챔스 진출을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감독으로 부임한 램파드는 선수로는 레전드지만 감독으로는 초짜에 불과했다. 감독 경력이 1년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2부리그인 더비에서의 경력이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첼시는 영입금지를 당하면서 램파드의 첼시가 유럽대항전 진출조차 못할거라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램파드는 적극적인 유스 기용을 통해 챔스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의 시즌 초반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전했다. 에이브러햄과 마운트는 뉴 드록바 뉴 램파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시즌 초반 좋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첼시는 위태위태했다. 에이브러햄과 마운트의 좋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무색무취한 선수로 평가받을 정도로 좋지 못했다. 시즌 후반 넘어가면서 레스터가 몰락하면서 첼시가 후반기의 모습이 완전히 좋다고 할 순 없었음에도 챔스 티켓을 따냈다. 램파드 감독의 경기력에 대한 고민은 커져갔다.

출처 : https://twitter.com/CFCBlues_com

첼시는 0입의 대한 한을 풀듯 폭풍 영입을 보여줬다. 아약스에서 챔스 4강을 이끌어낸 지예흐를 일찍히 오피셜을 띄웠고 리버풀과 강하게 링크나던 베르너를 영입했다.이어서 칠웰, 하베르츠, 티아고 실바, 말랑 사르를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아직 이적시장이 한달 가량 남았음에도 빠르게 오피셜들을 띄우면서 시즌 개막전 팀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게 끝이 아니다. EPL 키퍼 순위 20위를 기록한 케파를 대신해 오나나, 멘디, 메냥 등 여러 키퍼들과 링크되고 있고 최근엔 멘디가 가장 근접하다는 뉴스가 떴다. 젊은 피를 영입한 첼시는 베테랑들을 보냈다. 주축 윙어인 윌리안과 페드로를 자유계약으로 떠나 보냈고, 아탈란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파샬리치를 완전이적으로 매각했다.

주요 영입 : 지예흐(4000만€), 베르너(5300만€), 칠웰(5000만€), 하베르츠(8000만€), 티아고 실바(FA),

말랑 사르(FA)

주요 방출 : 윌리안(FA), 페드로(FA)

출처 : https://www.buildlineup.com/

첼시는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만큼 포메이션에도 큰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영입한 선수들 중 사르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주전으로 투입 될 가능성이 크고, 골키퍼의 영입도 추진중이기에 케파가 후보로 내려올 가능성도 크다. 다만 첼시의 대대적인 개편이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이렇게 선수들을 한번에 바꾼 팀들이 다 잘 됐던것만은 아니다. 선수들이 대거 바뀐 만큼 호흡도 맞지 않을수 있고, 선수 하나하나 세세한 전술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twitter.com/SkySports

첼시는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 중 베르너와 하베르츠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가장 주목된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리그에서만 28골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골잡이라는것을 증명했지만 투톱일때 위협적이고 원톱으로 나섰을때는 그렇지 못한 모습들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월드컵때 독일의 예선 탈락의 원흉중 한명이였다. 이후 대표팀에서 원톱으로 출전했을때 투톱으로 출전했을때 보다 위협적인 모습을 못 보였다. 그렇다면 지루를 활용한 4-4-2 포메이션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루는 큰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의 능하며 베르너 또한 포스트 플레이를 활요하는 선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었다.

 

19-20시즌 리그 하베르츠의 히트맵(왼쪽) 19-20시즌 리그 베르너의 히트맵(오른쪽)

출처 : https://www.sofascore.com/

첼시는 하베르츠를 활용한 4-2-3-1 포메이션에서 하베르츠가 세컨 톱 역할을 맡으면서 베르너와 투톱을 이룰수도 있다. 하베르츠는 실제로 레버쿠젠에서 제로톱으로 뛰며 많은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하베르츠의 활동 반경을 보면 우측으로 치우쳐 있고, 베르너는 좌측으로 치우쳐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본다면 하베르츠를 세컨톱으로 기용하며 베르너와 투톱을 이루게 할 수도 있다. 또한 하베르츠는 브란트와 메짤라 역할을 수행한바도 있으며 전술적으로 많은 효용가치가 있는 선수이다.

출처 : https://twitter.com/StrongmanBurner/status/1302221994927235074/photo/1

베르너, 지예흐, 하베르츠의 영입으로 퓰리식과 막강한 공격 4인방을 만들어낸 첼시다. 이들은 각각 공식 경기에서 모두 20개의 공격포인트 이상을 기록했으며, 베르너는 무려 34골 13도움으로 47개의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첼시의 대거 영입을 통한 공격진 개편으로 막강한 화력을 보여줄듯 하다.

티아고 실바와 칠웰의 영입으로 수비의 보강도 이뤄냈다. 티아고 실바는 직전 시즌 파리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을 이뤄냈고,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베테랑 수비수이다. 칠웰은 레스터의 지난 시즌 동화 시즌2를 다시 보여주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빅클럽들을 충분히 위협했다고 할 수 있다.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유럽 팀 중 가장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낸 첼시다. 램파드 감독 또한 본인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판을 짠 제대로 된 첫 시즌으로도 볼 수 있다. 많은 금액을 쏟아부으면서 부담감도 있을 램파드 감독이지만 충분히 능력을 보여줬기에 '어떤팀이 가장 리버풀과 맨시티를 위협할 팀인가'라고 물었을때 당연 20-21시즌은 첼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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