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21시즌 프리뷰] BIG6 특집 ③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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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9-20시즌 극적으로 3위를 달성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냈다. 시즌 초 중반만 해도 좋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이 터닝 포인트였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180도 바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영입되고 맨유는 리그에서 14경기 무패 행진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내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로파 4강에서 세비야에게 패한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따낸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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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시즌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이 가장 큰 이슈다. 24경기에서 승점 34점밖에 벌지 못했던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고 나서는 14경기에서 32점을 따내면서 완전히 탈바꿈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리그에서 14경기 8골 7도움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스탯적인 부분만 좋았던것이 아니다. 맨유는 더 공격적이고 수비적으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래시포드와 마샬의 활약도 빼 놓을수 없다. 래시포드와 마샬 모두 리그에서만 17골을 득점하며 맨유의 공격을 책임졌다. 특히 마샬을 PK 없이 모두 필드골일 정도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아쉬운것은 시즌 말미에 맨유의 전술이 읽히면서 경기력이 조금씩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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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오래 전 부터 이적설이 나던 산초를 이번 시즌 영입할 수 있을듯 싶었으나 도르트문트에게 뒷통수를 맞았다. 산초가 이미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번 시즌 산초의 영입은 힘들거라는 여론이 대다수다. 그래도 맨유는 반더비크를 영입하면서 보강에 성공했다.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어떤 중원 조합을 보여줄지 맨유팬들이 기대할법 하다. 하지만 주요 영입이 반더비크뿐이라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솔샤르는 매과이어의 짝으로 린델뢰프를 기용했는데 린델뢰프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실수도 잦았고 매과이어의 짝으로 만족할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우파메카노와 링크가 나고 있지만 우파메카노는 재계약한지 불과 1달도 되지 않았기에 우파메카노 또한 영입이 쉬워 보이진 않다.
맨유는 딘 헨더슨의 복귀도 반가울 소식이다. 딘 헨더슨은 19-20시즌 셰필드의 돌풍 주역이다. 리그 탑급 활약을 펼치면서 맨유로 복귀했는데 딘 헨더슨은 후보가 된다면 다시 나가겠다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데헤아의 활약이 최근 아쉽기 때문에 딘 헨더슨을 통해 경쟁구도를 만들수 있는 맨유다. 또한 맨유는 산체스를 인테르로 보내면서 주급의 상당한 부분을 아꼈다. 산체스는 다들 알다시피 고액의 주급을 받으면서 맨유의 주급체계를 무너뜨렸는데, 임대로 나갔던 산체스가 복귀하지 않고 인테르로 완전 이적을 했다.
주요 영입 : 반더비크(3900만€), 딘 헨더슨(임대 복귀)
주요 방출 : 산체스(FA)
전술 변화 없이 4-3-3 경우(왼쪽) 다이아몬드 4-4-2 경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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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베스트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을것으로 예상되나, 중원 조합이 어떻게 구성될지 의문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영입됐을 당시 포그바와 조화가 어려울것이라는 시선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두 미드필더의 조합은 잘 이루어졌다. 하지만 여기에 반더비크까지 세명의 미드필더 체제로 갔을때 과연 수비적인 부분은 누가 맡고, 공격 부분에서 세세한 전술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많은 언론들의 예상에서는 다이아몬드 4-4-2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3명의 미드필더를 전부 살릴수 있다면 포메이션 변화도 생각해볼 수 있는 솔샤르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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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반전을 이끌어 내며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다. 2년만에 복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통해 반전에 성공한 맨유지만 시즌 막바지 경기력은 다소 좋다고 할 수 없었다. 상대가 강한 압박을 통해 포그바를 봉쇄하고 빌드업을 방해하자 어려움을 보인 맨유였다. 다가올 20-21 시즌 맨유는 포그바가 압박에 고전할때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중원의 조합, 잔류가 확정적인 산초와 우파메카노 대신 누굴 영입할 것인가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도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맨유기에 20-21시즌 맨시티와 리버풀의 2강체제를 깨고 우승 경쟁에 합류할지 지켜볼 법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