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21시즌 프리뷰] BIG6 특집 ② 맨시티

출처 : https://www.fubo.tv/news/epl-manchester-city-down-defiant-aston-villa-win-third-straight-carabao-cup/

맨시티는 3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 우승 뿐만이 아니다. 카라바오 컵에서는 우승했으나 FA컵에서는 아스날에게 탈락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 적기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8강에서 리옹에게 참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19-20시즌의 맨시티는 실패한 시즌이라고 평가하는 여론이 대다수다. 필자도 이에 동의하는 바이다. 19-20시즌 맨시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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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데 브라위너가 미친듯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리그 준우승, fa컵 4강, 챔피언스 리그 8강에 그쳤다. 심지어 데 브라위너는 리그에서만 13골 20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최다 도움 기록인 앙리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리고 가장 많은 리그 공격 포인트를 기록 하면서 클래스를 입증했지만 팀의 성적은 아쉬웠다. 리그 준우승이라지만 리버풀과 무려 승점18점이 차이났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펩이 또 다시 전술 변화를 주었다가 실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출처 : https://twitter.com/ManCity

맨시티는 메시 덕분에(?) 이적시장이 핫했다. 메시가 돌연 이적을 선언하면서 펩이 감독으로 있는 맨시티와 가장 강하게 링크가 됐다. 하지만 결국 메시는 잔류 선언을 했다. 메시뿐 아니라 매년 이적설이 돌던 사네가 결국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맨시티는 빠르게 아케와 토레스를 영입하면서 사네의 빈 자리와 수비 멀티자원인 아케를 영입했다. 바르샤에서 펩의 선택을 받고 영입했던 브라보도 떠났다. 또한 팀의 레전드인 실바가 떠났다. 실바는 맨시티에서만 10년 뛴 레전드다. 실바는 10년동안 리그 우승만 4번을 안겨줬고 맨시티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게 해준 초창기 멤버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못한것이 아쉽지만, 맨시티가 계속 유럽 강호로 떨칠수 있는것은 실바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영입 : 아케(4500만€), 페란 토레스(2500만€)

주요 방출 : 사네(4900만€), 브라보(FA), 다비드 실바(FA)

출처 : https://www.buildlineup.com/

맨시티의 20-21시즌 베스트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다만 베르나르두 실바의 폼 저하로 인한 포든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는데, 포든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떠나간 다비드 실바의 자리를 대신 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시티는 센터백과 왼쪽백의 영입은 필수다.

맨시티는 리그에서만 9패를 당하며 펩 감독 역사상 리그에서 최다패를 기록했다. 또한 수비의 핵심인 라포르테가 부상으로 빠지는 경기가 많아지고 믿을만한 수비가 없어지자 수비 불안은 계속됐다. 그러자 페르난지뉴가 센터백으로 출전하는 빈도가 잦아졌고, 리그 9R에는 전문 센터백이 한명도 출전하지 않고 페르난지뉴와 로드리가 센터백을 섰다. 이에 맨시티는 쿨리발리와 링크가 나고 있다. 하지만 왼쪽 풀백이 문제다. 링크도 없고, 진첸코와 멘디는 더 이상 믿고 쓸 수 없을 정도로 폼이 좋지 않다. 이적시장이 아직 많이 남았기에 맨시티는 수비 보강이 필수적이다.

리그 우승 경쟁팀인 리버풀의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다시 리그 우승을 노릴것으로 보이지만 폭풍 영입을 하고 있는 첼시를 무시할수 없다. 다만 맨시티는 리그 우승보다 아직 결승조차 가보지 못한 챔피언스 리그의 한을 20-21시즌에는 풀어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