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21시즌 프리뷰] BIG6 특집① 리버풀

출처 : https://www.liverpoolfc.com/news/first-team/402904-watch-liverpool-lift-the-premier-league-trophy-on-the-kop

리버풀은 지난 시즌 고대하던 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30년의 리그 무관의 한을 풀었다.

18-19시즌 리버풀은 구단 최다 승점, EPL 최다 승점 3위를 기록했지만, 맨시티와 1점 차이로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 아쉬움을 19-20시즌에 풀어낸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리그 초 중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리그 28R 왓포드에게 패하기 전까지 27승 1무였다. 허나 챔피언스 리그 디팬딩 챔피언인 리버풀이 16강에서 AT 마드리드에게 탈락한게 시작이었다. 강등권에 머물던 왓포드에게 패하며 리그 무패가 깨졌고. fa컵에서도 첼시에게 패하며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리버풀이였다.

리버풀은 주축자원의 재계약과 경기장 증축로 인해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로 인한 타격으로 이적시장에서 쓸 돈은 적을것으로 보였다. 리버풀은 1군 선수중 로브렌을 제니트로 랄라나는 브라이튼으로 떠났다. 그 대신 좌측 풀백인 로버트슨의 백업으로 올리피아코스의 치미카스를 영입했다.

주요 영입 : 치미카스(900만€)

주요 방출 : 로브렌(1200만€), 랄라나(FA)

출처 : https://www.buildlineup.com/

리버풀은 20-21시즌 베스트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아고의 영입이 가장 중요하고 베이날둠의 이적설이 강하게 나고 있는 가운데, 티아고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재개 이후 폼이 좋았던 케이타가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로버트슨의 백업으로 만족할 수 없는 반응이 대다수다.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된다. 전방에서 피르미누의 아쉬운 활약,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없다는 점, 반 다이크의 짝이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등 리버풀은 리그 우승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것은 경기력이다. 18-19시즌에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크게 각광받았던 리버풀이었다. 하지만 19-20시즌에는 경기력은 좋지 못했으나 위닝 멘탈리티를 장착하면서 꾸역승이 많았다. 리버풀의 경기력은 챔피언스 리그 탈락 후 계속 비판 받고 있다. 최근 프리시즌 중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커뮤니티 실드의 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이 드러났다. 몰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스날을 상대로 고전하며 트로피를 내줬다. 리버풀의 경기력에 대한 고민은 커져갈 뿐이었다.

티아고와 리버풀 중원 비교

출처 : https://www.buildlineup.com/

리버풀은 현재 티아고와 강력하게 링크가 나고 있다. 위 사진은 티아고와 리버풀 중원자원들과의 스탯 비교이다. 모든 면에서 티아고가 뛰어나다는것을 알 수 있다. 위 사진 데이터 뿐만 아니라 티아고는 수비적인 측면 뿐 아니라 볼을 드리블을 통해 운반하기도 하고 좌우 전환 패스가 뛰어나며 리버풀 중원에 부족한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다. 중원 장악력도 뛰어나며 분데스리그를 보지 않는 축구 팬들도 챔피언스 리그를 통해 티아고의 능력을 확인했을 것이다. 다만 최근 티아고의 리버풀 이적설은 미미진것이 아쉬울 리버풀 팬들이다.

리버풀은 다가오는 20-21시즌을 걱정과 우려로 바라보는 팬들이 많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탈락 전에도 지적받았던 경기력이 이후에 더 심해지면서 경기력이 내려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 줬지만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던 초중반기에 비해 아쉬웠던 후반기, 눈에 띌 정도로 내려온 경기력 등 리버풀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 시즌 개막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추가적인 영입이 없다면 리그 우승 타이틀을 지켜낼수 있을지 의문이다.